평택 장안동 카페 토프 TOF 후기(바스크 치즈케이크가 기억에 남았던 곳)

오늘은 평택 장안동에 있는 토프(TOF)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친구에게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맛있는 곳이라고 추천받았는데, 찾아보면서 본 사진부터 전체적인 분위기가 제 취향이라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카페였어요.

직접 가보니 차분한 색감의 인테리어부터 커피와 티, 디저트까지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날은 어머니와 함께 방문했고, 이 글에 들어가는 사진도 모두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평택 장안동 토프 위치와 영업시간

  • 주소: 경기 평택시 장안길 80-4 1동 101호, 102호
  • 평일: 09:30~20:30
  • 토·일: 11:00~22:00
  • 정기휴무: 방문 당시 별도 정기휴무 안내 없음

차부터 천천히 구경하게 되는 토프

카운터 쪽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가지런히 놓여 있던 티였습니다.

로얄 캐모마일, 핑크 로즈버드, 쿨 민트, 유자 푸얼, 피치 우롱처럼 종류가 꽤 다양했고, 아래에는 실제 찻잎도 함께 볼 수 있게 준비돼 있었어요.

저는 평소 카페에 가면 커피를 먼저 보는 편인데, 이렇게 차가 한쪽에 정리돼 있으니 자연스럽게 하나씩 보게 되더라고요.

어머니와 같이 어떤 차를 마실지 고르는 시간도 재미있었습니다. 사장님께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카페인이 있는 차와 없는 차를 나눠서 설명해주셔서 메뉴를 고르기도 편했어요.

조금 떨어져서 본 카운터도 토프 전체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화이트와 베이지를 기본으로 하고 중간중간 검은색 소품이 들어가 있었는데,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었어요. 조명도 너무 밝지 않아서 카페에 머무는 동안 편안했습니다.

커피부터 티, 와인까지 생각보다 다양했던 메뉴

메뉴는 커피와 논커피, 티뿐 아니라 와인까지 생각보다 다양했습니다.

저는 이날 도피오, 어머니는 앞에서 봤던 티 중 로얄 캐모마일을 골랐고 같이 먹을 디저트로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진한 커피를 좋아하고 어머니는 따뜻한 차를 좋아해서 취향이 꽤 다른 편인데, 한 카페 안에서 각자 마시고 싶은 메뉴를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베이지와 브라운이 잘 어울렸던 실내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쪽 벽을 크게 채운 Taste of France 레터링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직접 보니 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꽤 컸는데, 베이지와 브라운 계열로 꾸며진 공간과 잘 어울렸어요.

테이블과 소파 좌석도 비슷한 색감으로 이어져 있어서 어디를 찍어도 토프 특유의 분위기가 잘 담겼습니다.

창가에는 둥근 테이블과 검은색 의자가 놓여 있었고 큰 창으로 바깥이 보였습니다.

제가 머물던 동안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해가 내려갔는데, 실내 조명과 어우러지니 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분위기가 더 차분해지는 느낌이었어요.

테이블석과 소파석이 함께 있어서 어머니와 편하게 앉아 이야기하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좌석 사이가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와인셀러와 소품

한쪽에는 와인셀러와 큰 거울도 있었습니다.

메뉴판에서 와인을 보고 조금 의외였는데 실내에도 와인셀러가 따로 있었어요. 와인과 같이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도 판매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커피 카페와는 조금 다른 느낌도 있었습니다.

검은색 가구와 밝은 벽, 큰 거울의 조합도 잘 어울려서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카페 안을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한쪽에는 방석과 담요도 가지런히 준비돼 있었고 옆에는 큰 식물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런 작은 부분까지 전체 분위기와 잘 어울렸고, 공간을 소품으로 꽉 채우지 않고 여백을 둔 느낌이라 사진으로 찍었을 때도 깔끔하게 담겼어요.

제일 기억에 남았던 바스크 치즈케이크

그리고 이날 제가 가장 기다렸던 메뉴가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도피오와 어머니가 고른 로얄 캐모마일, 가운데에는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놓고 같이 먹었어요.

도피오는 작은 잔에 담겨 나온 진한 커피라 치즈케이크와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어머니가 주문한 캐모마일은 투명한 티포트에 담겨 나와서 노란빛이 그대로 보이는 모습도 예뻤어요.

그런데 이날 먹은 것 중 제일 기억에 남았던 건 역시 바스크 치즈케이크였습니다.

한입 먹고 제가 어머니한테 바로 했던 말이 있었어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치즈케이크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제가 느끼기에는 그 표현이 제일 잘 맞았습니다.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맛에 은은하게 달콤한 풍미가 있어서 제가 평소 생각했던 바스크 치즈케이크보다 디저트 같은 느낌이 더 강했어요.

진한 도피오를 한 모금 마시고 치즈케이크를 먹으니 두 메뉴의 조합도 잘 맞았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할 수 있었던 카페

제가 방문했을 때 토프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매장으로 안내돼 있었습니다.

예방접종 증명서를 준비하고 펫모차나 케이지, 전용 방석 등을 이용하는 방식이었고, 매장 안에서는 반려견이 자리를 벗어나 돌아다니지 않도록 보호자가 관리하는 내용도 안내돼 있었어요.

반려동물 동반 규정은 나중에 바뀔 수도 있으니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려는 경우에는 방문 전에 매장에 현재 기준을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어머니와 천천히 시간을 보내고 온 토프

이날은 어머니와 각자 좋아하는 커피와 차를 마시면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예쁜 공간을 구경하는 것도 좋았지만, 집에 돌아온 뒤에도 가장 생각났던 건 역시 바스크 치즈케이크였어요.

도피오와 같이 먹었던 조합도 마음에 들었고, 어머니와 각자 좋아하는 음료를 놓고 이야기했던 시간까지 더해져서 더 기억에 남은 것 같습니다.

평택 장안동에서 차분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거나 커피와 티, 디저트를 한곳에서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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