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향남 카페 더포레 후기(정원과 온실, 베이커리까지 둘러본 곳)

향남에서 규모가 큰 카페를 찾다가 다녀온 곳이 화성 더포레입니다.

카페에 들어가기 전부터 정원과 나무가 넓게 펼쳐져 있어서 일반적인 대형 카페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커피를 마시고 자리에 앉아 있는 것뿐 아니라 정원을 걷고, 온실을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 공간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더포레는 본관과 포레하우스, 온실 형태의 공간, 야외 테라스와 정원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날은 날씨까지 좋아서 파란 하늘과 초록색 식물이 특히 예뻤어요.

이 글에 들어간 사진은 모두 제가 직접 방문해서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입니다.

향남 더포레 위치와 방문 정보

더포레는 경기 화성시 향남읍 두렁바위길에 있습니다.

주소는 경기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두렁바위길 49-13이고, 제가 방문했을 당시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였습니다. 라스트오더는 오후 8시 30분이었어요.

주차 공간도 넓은 편이라 저희는 블란서 빵공장 건물 쪽에 차를 세웠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에코키즈존으로 안내돼 있었고 카페 전체가 금연구역이었습니다. 영업시간이나 이용 안내는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는 현재 정보를 한 번 확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본관까지 찾아가는 길

처음 도착했을 때는 카페가 워낙 넓어서 어디에서 주문해야 하는지 잠깐 헷갈렸습니다.

저희는 주차한 뒤 포레하우스 쪽으로 이동했어요. 포레하우스를 지나 건너편을 보면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음료와 베이커리를 주문하는 본관이 나옵니다.

더포레는 실내와 온실, 야외에 좌석이 나뉘어 있어서 바로 주문하기보다 어느 공간에 앉을지 먼저 한번 둘러봐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사람이 많은 날에는 원하는 공간에 자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편해 보였습니다.

정원에서 천천히 걷던 시간

더포레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정원이었습니다.

입구부터 키가 큰 식물들이 이어지고 안으로 걸어가면 작은 길과 나무 그늘, 야외 좌석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사진으로 볼 때도 넓어 보였지만 직접 걸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더 크게 느껴졌어요. 걷는 방향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조금씩 달라서 커피를 주문하러 가는 길에도 자꾸 주변을 보게 되더라고요.

건물과 식물, 테라스가 따로 떨어져 있다기보다 하나의 정원 안에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정원에는 에코키즈존 이용 안내도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보호자가 아이의 안전을 살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어요.

아이와 방문한다면 현장 안내를 한번 확인하고 정원을 둘러보는 게 좋겠습니다.

본관에 가득했던 베이커리와 커피

본관에 들어가면 높은 천장과 넓은 실내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한쪽에는 베이커리가 길게 진열돼 있었는데 종류가 많아서 어떤 걸 먹을지 한참 구경했습니다.

음료도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같은 기본 커피부터 포레 라떼, 핸드드립 커피, 티와 에이드까지 다양했습니다.

메뉴판 뒤쪽에는 머그컵이나 엽서, 스티커, 파우치 같은 작은 굿즈도 진열돼 있었어요. 주문을 기다리면서 같이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저희는 연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아이스 드립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고른 드립커피는 브라질 다테하 스위트 옐로우 펄프드 내추럴 원두였습니다. 안내된 컵노트에는 멜로우 프루트, 오렌지, 아몬드, 카라멜, 밀크초코가 적혀 있었어요.

아이스 드립커피와 여주 고구마빵

직접 마셔보니 처음에는 산미가 느껴졌고 뒤로 갈수록 고소한 맛과 카라멜을 떠올리게 하는 여운이 남았습니다.

상큼한 쪽으로만 치우친 커피는 아니어서 천천히 마시기 좋았어요.

빵은 여주 고구마빵과 소시지빵을 골랐습니다.

소시지빵은 소시지가 많이 짜지 않고 빵과 잘 어울렸고, 저는 여주 고구마빵이 특히 입맛에 맞았습니다.

많이 달거나 자극적인 맛보다는 담백한 편이었는데 그게 마음에 들어서 앉은 자리에서 다 먹고 나가기 전에 하나를 더 사서 포장해왔어요.

이날 먹었던 것 중 다시 생각나는 메뉴를 고르라면 저는 여주 고구마빵이 먼저 떠오릅니다.

식물 사이에 자리한 리프하우스

커피와 빵을 먹은 뒤에는 정원 안쪽에 있는 리프하우스도 둘러봤습니다.

더포레에는 본관과 포레하우스 외에도 온실 형태로 된 공간이 있는데, 정원을 따라 걷다 보면 식물 사이로 건물이 보입니다.

멀리서 보다가 가까이 다가갈수록 온실 모습이 조금씩 달라 보여서 자연스럽게 안쪽까지 들어가게 됐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나무 구조물과 식물이 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붕과 창을 통해 빛이 들어오는데 실내에 있어도 정원 안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날 찍은 사진 중에서도 햇살이 들어오던 리프하우스 사진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식물이 많은 카페나 온실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본관에서 커피만 마시고 나오기보다 이곳까지 천천히 둘러보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드라마 태풍상사 촬영지로 알려진 더포레

더포레는 tvN 드라마 ‘태풍상사’ 촬영지로도 소개된 곳입니다.

드라마 속에서 꽃을 가꾸는 화원과 온실 장면에 사용된 장소가 이곳이라고 해요. 직접 정원과 온실을 걸어보면 식물이 가득한 공간이라 촬영지로 사용된 이유도 어느 정도 느껴졌습니다.

드라마를 본 분이라면 정원을 둘러보다 익숙하게 느껴지는 공간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계절이 바뀌면 다시 보고 싶은 정원

더포레는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바로 나오는 카페보다는 정원과 온실까지 천천히 둘러보는 시간이 더 기억에 남았던 곳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파란 하늘과 초록 식물이 잘 어울렸고, 나무 사이에서는 계절이 조금씩 바뀌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빵을 먹은 뒤 정원을 걷고, 마지막에는 리프하우스까지 둘러보니 생각보다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특히 담백해서 하나 더 포장해왔던 여주 고구마빵과 햇살이 들어오던 리프하우스가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다음에는 나뭇잎 색이 더 짙어지는 가을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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